코로나19에 대한 "사실과 거짓" 내용 3탄!

건강 healthy|2020. 3. 10. 07:00

병은 의사와 약이 고치지, 권력과 정치인들이 치료하는 것은 아닙니다. 감염내과 전문의에게 1문 1답으로 알아보는 "코로나19에 대한 사실과 거짓 내용"에 대해서 정리해봤습니다.


Q. 코로나19 확진자가 거쳐간 자리(ex : 버스, 지하철, 버스 커피숍 등)를 스치기만 해도 감염이 되나요?

A. 아닙니다. 위 같은 경우 간접 접촉(환자와의 직접 접촉이 아닌 주변 환경이나 환자가 사용했던 물건 등과의 접촉)에 의한 전파 가능성을 고려해 볼 수 있는데, 코로나19의 경우에는 아직 이 부분까지 입증 되지는 않았습니다.


코로나19


오염된 환경을 접촉했을 때의 감염은 확진자가 머물렀던 장소의 특성(공간 크기, 밀폐 혹은 환기 여부)과 그 장소에 머물렀던 시간, 확진자의 특성(마스크 착용 여부, 기침을 얼마나 많이 하는지, 바이러스 배출량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밀폐된 좁은 장소 내에서 바이러스 배출량이 높은 상태의 확진자가 기침을 많이 해 주변 환경을 오염시킨 겨우, 오염된 환경(문 손잡이)에 곧바로 접촉한 사람이 손씻기를 하지 않고, 눈, 코, 입을 만졌을 때 감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저 단순히 스치는 것만으로 감염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Q. 공기 전파만으로도 감염될 수도 있나요?

A.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공기로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감염 질환은 결핵, 홍역, 파종성 대상포진, 수두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는 현재로서는 비말과 접촉 전파가 주된 감염 경로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공기 전파는 감염원이 5㎛ 미만의 비말핵 상태로 공기 중에 몇 시간 정도 떠다닐 수 있어 이에 오염된 공기를 호흡하는 경우에 감염이 발생할 수 있어 N95 마스크와 같은 것을 착용해야 합니다.


비말 전파는 비말의 크기가 5㎛ 이상으로 공기 중에서 분사돼 다른 사람의 입이나, 코, 눈 등으로 들어가 감염이 이뤄지는 것을 말하며, 감염자로부터 2m 이상 떨어지고 일반 마스크를 착용하면 일단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감염이 공기 전파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된 바는 없으나, 다른 호흡기 감염 바이러스처럼 에어로졸이 생성 될 수 있는 환경(병원에서 기관지경이나 기관 삽관 혹은 흡입 시행 중에 생성됨)에서 공기 전파가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돼 병원 내 의료진은 N95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입니다.


▲ "군포소식 3월호"에서 정리한 내용으로 <출저 : 문화체육관광부 정책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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