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B형 간염에 대한 항체, 술잔돌리기, 식사, 부부관계 Q&A?

건강 healthy|2020. 3. 22. 17:30

Q1.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누구나 만성간염에 걸리나요?

아닙니다. 감염되는 시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대부분 감염이 된 성인들은 별 다른 문제없이 회복되지만 유아와 어린이의 경우 B형 간염 바이러스의 만성 보유자가 됩니다.

 

성인 : 10% 정도가 만성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가 되고, 나머지 90%는 바이러스를 제거하고 아무 문제 없이 회복됩니다. 아주 드물게 B형 간염에 걸린 후 심하게 앓아 단기간 내에 사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린이 : 60%가 만성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가 되고, 40%는 바이러스를 제거하고 아무 문제 없이 회복됩니다.

유아 : 90%가 만성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가 되고, 10%만이 바이러스를 제거하고 아무 문제 없이 회복됩니다.

 

만성간염

 

Q2. 어렸을 때 간염 예방 백신을 맞았다는데도 항체가 생기지 않는 경우도 있나요?

네, B형 간염 예방접종 95% 정도에서는 항체가 생성되나, 나머지 약 5%정도의 사람에서는 항체가 안 생길 수도 있습니다. 건강한 소아인 경우에서는 기본 3회 예방접종 후 항체 생성 여부를 알아보기 위한 일률적인 항체 검사나 추가 접종은 권고하지 않습니다.

 

단, 아래와 같은 고위험군인 경우 기본 3회 접종 후 항체 검사를 실시하여 항체가 생기지 않은 경우 1회의 재접종을 실시하고, 1개월 뒤에 항체 검사를 하여 검사 결과에 따라 재접종 2차, 3차 여부를 결정합니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재접종을 한 후에도 예방가능한 항체가 형성되지 않은 경우는 무반응군으로 판단하여 추가접종은 권장하지 않습니다만, 항체 생성과 관련하여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의하셔야 됩니다.

 

[만성 B형 간염 고위험군]

- B형간염 양성 모체에서 출산한 신생아.

- 혈액투석을 받는 경우.

- HIV 감염자.

- 의료 종사자.

-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 가족.

- 혈액제제를 자주 수혈받아야 되는 환자.

 

Q3. 술잔을 돌리면 B형 간염에 전염될까요?

아닙니다. 입안에 상처가 없는 한 일반 사회 생활을 하면서 감염될 가능성은 적습니다. 침팬지를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을 통해서 타액, 음식을 통해서 전염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술잔을 돌리는 행위는 위생적이지 않으므로 굳이 권장할 필요는 없습니다.

 

Q4.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와 함께 식사를 해되 되나요?

네, B형 간염 바이러스의 정체가 확실하게 드러나지 않았던 80년대 이전에는, 찌개를 함께 먹는 우리 특유의 식습관으로 인해 침을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인식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B형 간염 바이러스는 혈액 속에 가장 많으며 침에는 그 수가 많지 않습니다. 즉, B형 바이러스는 입으로 감염되는 질환이 아니며 입안에 상처가 없는 한 식사를 하는 것만으로 B형 간염이 전염될 위험이 적습니다.

 

Q5. 배우자가 B형 간염 보유자(환자)입니다. 부부관계를 통해 B형 간염이 전염되나요?

네, B형 간염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과 성관계를 가지면 전염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의 배우자나 연인은 미리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 매우 안전합니다.

 

만일, 간염 예방 주사를 맞고 항체가 생긴 상태라면 문제는 없고, 예방 접종 전이라면, 반드시 콘ㄷ을 사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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